결혼기념일 편지(결혼 10주년 기념일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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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프로포즈 댓글 1건 조회 24,423회 작성일 13-01-29 14:27본문
많이 놀랐지
프로포즈도 없이 예쁜 마누라를 얻어 복이 터져서 함께 산지가 10년이 됐네.
프로포즈도 안해줬다고 당신이 이야기 할때면 겉으로는 프로포즈 안해도
같이 살면서 잘하는게 났지 라며 변명하고 넘겼지만 마음속으로는 늘 미안했어.
그리고 요즘 항상 직장생활에 지쳐하는 너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주고 싶어 준비했는데 마음에 들지 모르겠네.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왜 그리 떨리던지..
예전에 연애시절 추억들이 생각나서 설레기도 하고,
처음 소꿉장난처럼 시작하던 결혼생활 작은일로 싸우기도 많이하고 널 울리기도 많이 했었는데,
우리 사랑이 더 단단해지기 위한 과정이었던거 같아 그땐 미안했어.
나와 결혼하고 우리 00를 키우랴, 직장에 가서일하랴,
10년동안 바쁘게 살면서도 고지식하고 멋없는 나를
직장에서 인정받고, 밖에서는 멋있는 신사가 될수있게 너무 잘 챙겨줘서 고마워.
00아, 난 너를 만나게해준 인연에 너무 감사해 하고있어.
지금 내가 이렇게 행복한건 당신이 옆에 있기 때문이야.
10년이 지나도 벗겨지지 않은 콩깍지 영원히 내눈에 씌우고 살께.
몇일 뒤면 당신 생일 인데 진심으로 축하하고 태어나서 나에게 와줘서 너무 고마워.
00아 우리 이제 10년밖에 같이 살지 않았잖아 앞으로 40년 50년 지나서도 아니 영원히 너의 곁에서 너를 지켜줄께.
그리고 비록 나이가 들어 몸은 늙어도 사랑은 늙지 않고 영원히 널 사랑할께.
너무 많이 늦은 사랑 고백이지만 나와 결혼해줘서 너무 고마워.
사랑해